어느 날의 택배 - 책선물이랑 전기가오리
안녕하세요 여름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새해 첫주까지 일하는 곳이 정신없이 바빴는데요,
그 주엔 저를 달래 줄 선물이 도착했어요.

비록 뜯지도 못하고 주말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
택배는 현관에 놓여 있는 것만으로 출근할 힘을 주는 존재니까요!


먼저 고향에 사는 친한 언니가 보내준 선물부터 뜯었어요!
카카오선물하기로 받은 책 [당신이 옳다]랑 손거울 세트예요.
카카오선물은 인터파크도서로 오네요.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왔습니다.

함께 온 손거울!
책 표지 색상이랑 맞춘 잔잔한 디자인이예요.
지난 주말에 받았는데 아직 별로 읽질 못했지만
이전부터 읽고 싶었던 정혜신 선생님의 글이라
조금씩 읽을 때마다 위로가 되고 참 좋아요.

두번째 택배는 전기가오리예요.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전기가오리는
서양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관련 문헌을 번역 출판하며,
출판물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문 공동체예요.
공부 모임이자 출판사이기도 한데요, 저는 공부모임에는 참여할 여력이 안 되어
늘 아쉬운 마음으로 후원하며 격달로 책자를 받아 보고 있어요.








매달 정해진 혜택- 도서와 논문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는 각종 책자들을 받아 볼 수 있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공부 모임과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해설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매달 책자들을 소화하는 것도 겨우 하지만,
올해까지 (혼자서) 정해 놓은 것들을 어느 정도 끝마치면
좀더 시간을 할애해 들여다보고 싶어요.

오래 있어 줬으면 하는 것들과
더욱 기대되는 것들이 제게 있어서 기쁜 요즘이예요.
리뷰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소식 전하도록 할게요.
날이 풀렸다 추웠다 하는 중이라 컨디션이 안좋은 요즘인데요,
특히나 이번 주에는 눈도 내리고 날이 흐려서 더욱 그랬어요.
많은 분들이 이런 때에 기분도 덩달아 흐려지곤 하는데,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것들과 마음을 맑아지게 하는 것들 가까이 계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