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행복주택 입주기 (2) - 치직...칙.....help....

2021. 6. 6. 23:55우당탕탕 행복주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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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입니다!

지난번 입주기(1)에서 개인적 얘기만 풀어 놔서

이번화에서는 실질적 도움이 될 내용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LH로 독립할 거야! 마음은 먹었는데 ...

행복주택 혹은 LH를 통해 주거 계획을 세우려는 분들께서

맨 처음에 가장 궁금하실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요.

저는 이사를 마음먹었을 시점에 전세계약이나 대출, 부동산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었어요.

 

(여름): 네..? 청년전세대출이요..? 이자율이요..? 네...?

 

저는 부모님께서 부동산업에 오래 종사하셔서 대강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는 정도는 겨우 알았지만 

제 나이대와 상황에 맞게 우대받을 수 있는 대출의 종류라거나,

LH에서 청년-미혼-특정 소득계층 이라는 저의 상황에 맞추어 알아보는 방법은 몰랐어요.

그래서 LH 홈페이지에서 뜬 공문을 봐도 이게 뭔말이야 ... 하면서 

무려 국어사전과 경제용어사전을 뒤져 가며 읽었습니다.

(이해를 다 했냐고요? 아니요...) 

 

 

퇴근한 직장인의 모습

누군가 잘 정리해 주면 보고서 따라해볼까 싶지만

사실 퇴근하고 오면 간식 좀 먹고 유투브 보다가 자고 싶잖아요...

컴퓨터 켜서 깨알같은 글씨 읽으면서 알아보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제가 이사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볼게요.

저의 개인적 기록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다른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봐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글에서 예시로 들 검색기준은 저와 같은 미혼 1인가구 청년층입니다.

저의 경우는 최종적으로 LH행복주택 (청년- 有소득자), 카카오뱅크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을 이용했어요.

 


시작은 모다?! 청약이다. 

 

독립을 마음먹고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가장 먼저

청약통장을 만드셨을 거예요.  

각종 아파트 분양시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입하는 통장인데요, 

청년층의 경우는 꼭 청년 우대형으로! 가입하시길 바라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장점>
*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

* 이자소득 비과세

 

 

게다가 이미 청약통장을 만드신 분들 중 

조건에 맞는 분들은 중도에 전환도 가능합니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전환조건>
* 만 10세~34세 이하

* 직전년도 연 소득이 3천만원 이하
* 본인이 무주택 세대주 이거나, 3년 이내에 세대주 예정
* 무주택 세대의 세대원

 

 

위 조건을 충족한다면 꼭! 전환하세요. 남자분들은 나이 조건에서 군복무 기간을 뺍니다(최대 6년까지 인정돼요). 

 

이렇게 금액이 얼마가 됐건, 납입기간이 얼마가 됐건 일단 청약계좌를 가지게 되신 분들!

1라운드 통과입니다 ..... 

 


나에게 꼭 맞는 집 찾기

 

본가에서 살다가 취직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먼곳으로 나가 살게 되거나, 

혹은 그냥 첫 독립을 하게 될 때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될 부분은 아무래도 크게 두 가지일 거예요.

위치와 가격... 이것빼고는 사실 다 맞춰가며 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 분들은 초역세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교통수단이 갖춰진 곳에 거주하는 게 삶의 질에 크~~나큰 영향을 끼칠 거예요.

그리고 사회초년생에게 전세집 가격은 살면서 평생 벌어 본 돈보다 더 큰 돈일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LH에서는 주거약자 및 사회초년생들을 우선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교통이 보다 편리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임대주택, 매입임대/전세임대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죽어서도 내집에 살래... (게임 '고양이가 귀여운 나는 유령' 캡쳐)

 

이 중 제가 지원하여 당첨되었던 곳은 임대주택 가운데 행복주택 이라는 시설입니다.

가장 먼저 알아볼 집 = 현재 나의 상태로 당첨될 확률이 가장 높은 집 이겠죠?

 

각 임대주택 종류별로 지원자격이 조금씩 다르고, 

위치 또한 개인별로 선호하는 지역 분위기가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한적하지도, 너무 붐비지도 않는 지금의 이사온 동네에 아주 만족합니다.

 

그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수개월 이내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인

내가 원하는 지역의 집! 매일매일 부지런히 LH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확인해 봐야 할까요?

놉. 놉. nope. 입니다.

 


'관심공고 등록' 활용하기

 

LH 청약 홈페이지에서 관심있는 지역의 주택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관심공고 등록' 서비스입니다.

 

어려운 방법이 아니니 짬날 때마다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조차 

자꾸 깜빡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신청해 두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또 비슷한 시기(1~2달 간격)에 비슷한 지역에서 둘 이상의 주택이 완공되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요. 

기왕이면 더욱 편하신 곳으로 옮겨가시도록 꼼꼼히 체크해 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저의 경우에도 한두 군데 알림을 해 두었더니 잊지 않도록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었어요.

결국은 처음에 당첨된 곳으로 이사왔지만, 만약에 운이 안좋아 되지 않았더라면 

재빨리 다음에 가장 빨리 입주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다시 지원해야 했으니까요.

월세 한달이라도 덜 내야 하니까요 ㅠㅠ

 

 

LH청약센터 홈페이지 접속!

 

 

상단 탭에서 첫번째 [분양, 임대정보] 탭을 선택합니다.

아래에 뜨는 [분양, 임대공고문] 탭에서 [임대주택]을 선택해 볼게요. 

 

 

 

지역을 따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전국의 임대주택 공고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임대주택 공고를 보시려면 

'지역' 옆의 '전국' 글자를 클릭하셔서 바꾸시면 됩니다.

 

 

 

원하는 지역의 공고를 찾으셨다면, 제목을 클릭해 주세요.

해당 공고의 개요와 간단한 공급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고, 

공고문을 이곳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해당 임대주택의 대략적인 위치와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주택 형태, 공급 세대수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창에서는 대략적 정보만 알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공고문을 다운로드받아 참조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공고문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고, 주택의 공급 일정이나 공사 진행상황, LH공사의 사정 등으로

정보가 바뀌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주택 분양 특성상 신청부터 입주 때까지 기간이 길어 변동사항이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대출, 추가 증빙서류 제출 등에 필요한 중요한 사항은 미리 공고문을 통해 확인했다 하더라도

중간중간에 꼭 유선이나 문자문의 서비스(유선문의와 같은 번호 1600-1004 로 문자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내용은 문자로 답장해 주시고, 유선연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시 전화주셔서 안내해 주셨어요.)를 이용하여 재확인을 받으신 후에 진행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도 다 그대로이겠지 하고 진행을 했다가 도로 다시 했던 경험이 몇 번 있어서요. 

 

 

 

각종 정보들이 나와 있는 창의 스크롤을 끝까지 쭉 내리시면 

파란색 [관심공고 등록]버튼이 나옵니다. 선택해주세요! 

 

 

관심공고 등록은 LH 홈페이지 회원가입만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예요.

따로 관심고객으로 가입을 한 번 더 하신 후, 로그인하여 이용할 수 있어요.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뭐 이유가 있겠죠 .. 하며 했어요.

[확인]을 클릭하시면 [관심고객 로그인] 창으로 이동하며,

이곳에서 로그인 혹은 회원가입 하신 후에 관심공고 등록 이용 가능합니다.

 

 

 

어떠셨나요? 그렇게 어렵지 않으셨죠?

사실 한장씩 캡쳐해서 올리는 이유는... 

컴퓨터에 익숙하신 분들께서는

제가 "[관심공고 등록] 하시면 돼요" 라고만 써도 1분만에 문제없이 찾아내 등록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저도 인터넷상에서 찾기 힘들고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글쓰는 입장에서는 한가지라도 정확하고 꼼꼼히 올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청약 관련해 모르는 것이 많아서 작년에 거의 6개월 내내

틈만 나면 검색해서 정보를 찾아보며 지냈는데요.

검색하는 곳마다, 누군가 블로그로 써 두신 글마다 

아마도 컴퓨터나 공동인증서, 핸드폰 사용에 익숙지 않으신 것 같은 분들의 댓글이 눈에 띄어서요.

저의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복잡하고 헷갈릴 수 있는 설명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주말이 거의 끝나가는데 미루던 정보글을 하나 완료해서 기쁘네요.

다음번에는 청약 당첨 ~ 가계약 까지의 과정을 써 보려고 해요.

이때 왔던 모든 문자와 메일들을 블로그에 공개용으로 쓰려고 캡쳐해 뒀었는데요,

정말 아쉽게도 작년 12월 말에 핸드폰이 박살이 난 관계로 .. 그 어떤 자료도 살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기억과 당시 받은 공고문 등을 참고해 가며 써 보도록 할게요.

금방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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