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22:17ㆍ전 하고 싶은 말이 많거든요
안녕하세요 여름입니다!
이번 업로드가 많이 늦어지게 되었어요.
2월부터 예전부터 짬짬이 공부해 오던 러시아어 과외를 받게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니 블로그는 잠시 잊고 또 과외받을 준비에 마음이 분주했답니다.
아주아주 기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급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
문법도 다 한두 번씩은 훑어보았지만 자세히 들어가면 모르는 상태,
학원도 다녔었지만 어언 3년 전이라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아서 사실 조금 불안했어요.
그래서 첫 수업 전에는 예전에 공부하던 책도 들춰 보고,
스카이프로 원격수업을 받기로 해서 러시아어 자판도 처음으로 연습해 보며 지냈어요.
이번주까지 두 회차 과외를 받고, 복습까지 한바퀴 돌고 나니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돌아왔어요.
일단 정말 부지런히 먹었고요..
뭐 하기 전에 든든히 안 먹으면 불안해서 야무지게 챙겨먹었어요.
남들은 고생하면 살이 빠진다는데 저는 고생하는 기간에
불안을 상쇄하기 위해 세 끼를 다 챙겨먹기 때문에 얼굴이 좋아집니다. ㅎㅎ
(위부터)
-상추 썰은것/ 가지 튀김옷묻혀 살짝 튀김/ 바질마요네즈/ 다진마늘 튀겨서 얹기(의외의 존맛포인트)
-이노센트 베지볼/ 미니파프리카
-아보카도/ 올리브유/ 후추
그리고 공부할 때 카페가 빠질 수 없죠!
1~2월엔 운정 카페를 많이 갔어요.
창이 넓찍하고 식물도 많아서 멋진 산옥커피로스터스.
요런분위기
어딜 둘러봐도 식물들이 가득가득!
카페 내 인테리어가 단일 화이트톤에 우드 포인트라서
일단 눈의 평화가 찾아오고 커피 맛있어서 마음의 평화가 뒤따라와요
저희는 약간 배고파서 파니니도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바질 토마토 꿀 조합
가벼운데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음번에 가면 다른 디저트도 먹어 볼거예요 ㅎㅎ
오랜만에 왔으니까 tmi를 좀 풀자면
지금 공부하는 거 3년 전에 했던 거거든요 ..!
좀 하다가 흐지부지해 버려서
어쩌다 보니 같은 교재로 이번에는 과외로 받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어렵던 것이 ...
이번에는 이해가 너무 잘 가서 신기했어요
그땐 공부를 너무너무 안했나봐요......
여기 커피도 맛있고 식기류도 다 센스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베트남 커피랑 이름을 까먹은 ... 맛있는 음료....
돌체라떼 인기있는 이유가 있잖아요
연유커피 종류 다 좋아요 ㅎㅎ
공부 안하고 사진찍기
여긴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카페예요 ㅎㅎ
커피마인 이라고 운정에 1,2호점이 있어요.
운정에 좋은 카페가 넘 많아서 어딜가도 분위기는 다들 좋더라고요.
과외받는 선생님이 좀 엄하신 편이라서
숙제도 (제 느낌에) 가능한 많이 내 주시는 편이고,
피드백도 꼼꼼하고 무섭게 해 주시거든요.
그래서 게으름뱅이인 저는 저의 공부습관을 딱 잡아주셔서
너무 만족 중이예요.
수업 스타일을 알고 나니까
혹시나 시키실지 모르는 예문 만들기까지 준비하게 되고 ..
혹시 단어 다른 걸로 바꿔서 예문 만들어야 할지도 몰라서
단어 공부도 해가고요 ...
너무 시켜야 하는 건 아닌가 싶지만
시켜서라도 하는 게 어딘가요! (긍정)
둘이 가서 음료랑 단거 시켜놓고 묵묵히 공부하기 ...
카페에서 공부할 때면 제가 늘 지겨워해서 많이 못 했었는데
이제 제 발에도 불이 떨어졌으므로
집중이 아아아주 잘 됩니다. ㅋㅋ
그리고 연휴동안 짬짬이 읽으려 빌렸던 책들.
1.5/4 정도 읽었어요. ㅋㅋ
전부터 읽으려 했던 책들을 겁도 없이 한번에 대출
시간이 많다는 착각에 뇌가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한번에 몰아쳐야 진도를 좀 뺄 수 있다고요 ...
3월부터 일터의 성수기가 시작되어서 매우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외는 지금 해야 시기가 딱이기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잠자는 걸 줄일 수는 없으니
대신 잠의 질을 높여서 푹 자고, 영양제도 더 잘 챙겨먹으려고요.
요새는 귀찮아서 아침에 유산균만 챙겨먹고 있었는데,
하루씩 번갈아가며 먹으려고 루테인이랑 프로폴리스를 샀어요. ㅎㅎ
벌써 연휴가 다 지나갔네요.
저는 연휴 마지막날에 출근을 해서,
퇴근한 후에 조금 공부하다가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어요.
지금까지 올린 글은 얼마 안 되지만,
앞으로는 당분간 공부하는 내용이 블로그에서 주를 이루게 될 것 같아요.
일상글이나 리뷰글도 간간히 올리긴 하겠지만요. ㅎㅎ
저는 다시 과제하러 갑니닷.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С Новым годо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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